Q1.선욱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모버스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패스트파이브 모버스팀 팀장을 맡고 있는 이선욱입니다. 모버스란 팀이 조금은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저희 팀은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해 있는 멤버들, 혹은 외부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사무실을 구축해 주는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모버스 팀은 현재 총 10명의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개 / 세일즈 / 운영의 업무를 나눠 담당하고 있습니다. 중개부터 세일즈, 인테리어, 그리고 사무실 운영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오피스 토탈 솔루션으로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모버스 사업은 패스트파이브를 사용하는 입주사들의 다양한 고민들로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사원수가 100명이 넘어가는 회사는 다른 회사와 함께 공유 오피스 내의 공용 공간을 사용하는 점이 불편할 수 있고, 이외 오피스 공간에 그들만의 아이덴티티를 녹이고 싶어 하는 니즈가 있기도 하죠. 아무래도 공유 오피스는 모든 입주사가 함께 사용하는 공용 공간이다 보니, 한 회사만의 인테리어 또는 아이덴티티를 충족시키기엔 제약이 있으니까요. 이와 같은 수많은 고민들이 하나의 사업으로 이어져 모버스가 탄생했습니다.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오피스이되 패스트파이브 공유오피스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있죠. 실제로 중견 이상의 기업들이 많이 문의를 주시는데, 현재 모버스 팀에서는 현대자동차, 하나금융TI, KT, 샌드박스 네트웍스, 클라우드웍스 등 약 10개의 회사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하나금융TI 오피스에는 패스트파이브 매니저가 상주하고 있어 전반적인 운영 서비스까지 제공해 드리고 있어요. 한 마디로 ‘중견 기업 이상의 맞춤형 공간 컨설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Q2. 패스트파이브 입사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저는 저만의 일을 찾고자 하는 욕심이 있어서 일찍이 작은 사업들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생활 한복 사업, 이후 식당도 2년 정도 운영했고요. 마케팅 일도 잠깐 경험했습니다. 원대한 꿈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현실의 장벽은 역시 높더라고요.(웃음)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취직을 해야겠다고 결심하던 중 패스트파이브를 알게되었어요. 대개 스타트업은 담당 업무가 정해져 있어도 여러 업무들을 함께 하기 마련인데 당시 패스트파이브는 분업이 잘 되어있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사업을 통해 익혔던 마케팅/세일즈 쪽을 패파에서 활용하기에도 적합해 보였죠.
Q3. 모버스와 공유오피스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우선 중개부터 차이가 있어요. 모버스와 공유오피스는 서울 시내 권역에 있는 모든 건물을 검토한다는 점에서 동일하지만, 공유오피스는 지점 출점을 목적으로 두고 모버스는 고객사 개별의 오피스를 찾는데 목적을 두고 있죠. 그렇기에 면적 기준과 임대료 기준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세일즈와 고객 관리에서도 차이가 있는데요. 모버스의 리드는 마케팅 팀을 통해 유입이 되거나 경영진들의 소개로 이루어져 대부분 인바운드 형태로 진행되고 있어요. 그렇게 리드가 유입되면 위치나 면적, 컨셉 등 1차적으로 그들이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에 대해 파악을 합니다. 즉 입주할 공간, 바뀔 공간의 청사진을 그려드리는 것이 1차 작업이에요. 이 과정에서 공감과 동의를 얻기 위해 다양한 컨셉을 제시하는데, 이러한 설득의 과정이 공유오피스와는 조금 차이가 있죠. 그리고 단순 오피스 계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추후 ‘운영’까지 길게 끌고 가면서 고객사에게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운영 서비스 계약을 맺은 고객사는 공유오피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받으실 수 있는데, 단지 커뮤니티매니저가 상주하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 제공되는 비품 기타 서비스 인프라는 동일하게 받으실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사무실 구축의 첫 단부터 끝 단까지 잘 케어해드리는 것이 저희의 포인트인 것 같네요.
Q4. 현재 모버스에서 집중하고 있는 서비스가 있나요?
저희가 집중하고 있는 서비스는 운영 서비스인 ‘멤버십 서비스’예요. 중개나 인테리어와 같은 일회성인 서비스가 아닌, 패스트파이브의 오피스 운영 노하우를 녹여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고객사의 인사/총무팀과 가장 많이 컨택하는데, 그들의 운영 니즈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에요. 제공하는 서비스 형태에 따라서 고객사의 운영을 보완하는 형태가 될 수도, 강화하는 형태가 될 수도, 또는 대체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죠. 예를 들면, 인력이 충분하지 않아 운영을 챙기지 못하는 고객사에게는 보완하는 형태가 될 수 있고, 조직문화를 개선하거나 컬처팀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강화하는 형태가 될 수 있죠. 마지막으로 하나금융TI처럼 패스트파이브의 매니저 분에 상주해 계신다면 인사/총무팀의 운영을 대체하는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Q5. 모버스팀이 갖고 있는 고민은 무엇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면 이 시장은 모두 레드오션이잖아요.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중개사들이 많은데, 그런 중개사들과 똑같은 매물을 가지고 경쟁을 하기에는 어느 정도 허들이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저희에겐 보완할 수 있는 점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고객사와 함께 인테리어를 논의해야 할 땐 패스트파이브라는 브랜드를 활용하기 좋은데, 패파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고 현재 40개의 공유오피스 지점을 보유하고 있어서 고객사의 컨셉에 맞게 디자인을 직접 보여드리기 좋죠. 고객사도 여러 지점들의 인테리어 컨셉을 참고하면서 그 포인트를 맞춰나갈 수 있고요.
Q6. 앞으로 모버스팀의 방향성이 궁금해요
작년은 모버스 론칭 후 90억을 매출을 달성하면서 그 사업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한다면, 올해부터는 조금 더 명확하게 모버스를 확장하고자 합니다. 모버스의 목적은 1위 중개 업체가 되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제일가는 인테리어 업체가 되고자 하는 것도 아니에요. 임차할 수 있는 모든 오피스를 전부 점유하는 것. 그것을 목표로 두었을 때 그 안에서는 꽤 많은 것들이 정리가 되더라고요. 오피스를 점유하기 위해서는 현재 운영비의 매출을 많이 올려야 하는 상황이어서, 운영을 위한 중개와 운영을 위한 인테리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7. 선욱님께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의 목표는 모버스의 매출이 패스트파이브 공유오피스 매출을 넘어서는 것이에요.
다르게 표현하자면, 모버스가 독립할 수 있는 형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패스트파이브 안에서 하나의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올해엔 시리즈A 투자를 받을 수 있을 정도의 검증을 받아보자’가 제 목표예요. 실제로 투자 유치에 성공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가 아닌, 외부 VC나 투자자들에게 모버스가 온전한 사업으로서 시장성이 있다는 것을 검증받고 싶어요.
Q8. 모버스팀에 새로운 팀원이 합류한다면 어떤 분과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
모버스팀은 속도가 가장 중요한 팀입니다. 팀에 합류하신 후 최대한 빠르게 적응해서 본인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분이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공유오피스의 경우 백업을 해줄 수 있는 동료들이 있지만, 저희 팀은 워낙 바쁘게 돌아가서 적응력이 빠른 분이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웃음). 그리고 저희 팀은 팀원이 많은 만큼 여러 시행착오를 겪는 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전문성을 갖고 대담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는 허슬러 성향을 갖고 계신 분이 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Q9. 마지막으로 모버스팀 지원자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저는 모버스팀 이전에 패스트파이브 내 다양한 팀들을 경험했어요. 그 중 모버스팀은 제 네 번째 팀인데요. 체감 상 경험했던 그 어떤 팀보다 훨씬 더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부동산 중개부터 시작해서 인테리어, 운영 등 오피스를 만드는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고요. 그리고 모버스는 고객사와 계약을 하는 시점부터 마무리될 때까지 기본으로 약 세 달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런 점에서는 단순 세일즈 차원이 아닌 프로젝트 매니저로서의 역량도 키워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제가 모버스에 확신을 갖고 일하는 만큼, 저희 팀에 합류하시게 된다면 분명 다방면으로 성장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