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안녕하세요 우택님, 간단한 자기소개와 플랫폼비즈니스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플랫폼비즈니스팀을 이끌고 있는 이우택이라고 합니다.
저희 플랫폼비즈니스팀은 패스트파이브가 오피스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크게 비즈니스 파트와 베네핏 파트 이렇게 두 개로 나뉩니다.
비즈니스 파트는 외부 파트너사와 패스트파이브를 중간에서 이어주고 매출을 만들어 내는 파트입니다. 앞으로 SMB나 패스트파이브 멤버가 아닌 외부 직장인 대상으로도 상품을 기획할 예정이고요.
베네핏 파트는 입주한 멤버와 입주 예정 멤버들에게 패스트파이브 로열티를 높이기 위한 복지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업무를 합니다.
Q2. 회사에서 우택님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저는 출퇴근 시간이 꽤 긴 편이라서 출근길에 뉴스레터와 스타트업 관련된 콘텐츠를 미리 확인하면서 하루를 시작해요. 아무래도 저희 팀 특성상 SMB나 스타트업에 친숙해야 할 필요가 있죠. 밖에서 어떤 비즈니스가 일어나는지 민감해야 되기도 하고요.
회사에 도착하면 주로 오전에는 팀원들이 맡고 있는 개별 비즈니스나 프로젝트 팔로업을 진행합니다. 저희 팀은 모두 담당하고 있는 업무들이 서로 다양해서 팀 메일 체크나 CRM툴, 세일즈포스 등을 확인하면 오전이 금방 지나가요. 그리고 오후는 대부분 미팅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내부 다른 팀과의 협업이나 외부 파트너사 미팅이 많은 편이에요. 거의 1주일 중 3~4일은 오후 스케줄이 미팅으로 꽉 차 있는 것 같습니다.
Q3. 혹시 패스트파이브 입사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이전에는 다양한 경험을 많이 쌓았어요. 첫 사회생활은 대기업에서 시작했어요. GS리테일에서 OFC라는 업무를 했는데 영업관리라고 보시면 돼요. 담당 지역의 편의점 신규점 인허가 등록부터 매출 관리까지 다 진행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독립 서점을 차리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바로 실행했죠. 동네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게끔 커뮤니티 위주의 독립 서점을 생각했는데, 시작하자마자 코로나가 터져서 직격탄을 맞고 1년 만에 접었습니다. 그러면서 잠시 쉬는 동안에 개발을 배웠어요. 작은 창업 공모전에 나가서 상도 탔고요. 이후에 클래스101에서 사업개발을 하다가 패스트파이브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Q4. 와 흥미로운 경험이 정말 많네요! 그럼 어떻게 패파와 함께하게 되신 걸까요? 우택님께서 패파에 합류하신 이유와 직접 패파를 경험해보니 어떤지 궁금합니다.
사실 패파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딱히 이직 생각이 없던 상태였어요. 짧은 기간이지만 클래스101에 있는 동안 많은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MD로 입사했는데 사업개발을 맡게 되고 데이터 분석까지 해야 했어요. 개발을 잠깐 배우긴 했지만 깊게 한 게 아니라서 스스로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죠.
그때 우연히 패파와 티타임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신사업 개발을 좋아하고,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에 늘 흥미를 갖고 있었는데 패파가 딱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에서 유를 창출해 내듯 아직은 정해진 게 많지 않은 팀이라 오히려 뭘 해도 될 것 같다는 큰 꿈을 갖게 되었지요. 평소에 상상을 자주 하는 편인데,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실제로 패파를 경험해 보니, 패파는 정말 자신감 넘치는 조직인 것 같아요. 패파 구성원들의 자존감이 높고 패파라는 브랜드 자체에 대한 사랑이나 자신감이 넘친다고 해야 할까요? 이전에 거쳐온 회사들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라서 처음엔 신기했어요. 아무래도 의사결정을 직접 만들어가며 일을 하기 때문에 주인 의식이 더 생기는 거라 생각해요
Q5. 그렇다면 현재 팀에서 업무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과 뿌듯했던 일은 무엇인가요?
저희 팀 일이 대부분 제로에서 시작하는 거라 다 어렵긴 해요. (웃음) 개인적으로 제일 어려웠던 건 그랩앤고 서비스 런칭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더 어려웠어요. 미미해 보일 순 있지만, 지금의 5% 할인율을 받아내기 위해 업체와 커뮤니케이션을 2개월 넘게 진행하면서 양측의 서로 다른 커뮤니케이션 속도나 니즈를 맞추기 힘들었거든요.
가장 뿌듯했던 점은 저희 팀 손익분기점이 지난 9월 이후로 플러스가 되었다는 소식이에요. 신사업 팀인데도 불구하고 인건비 포함해도 플러스라는 점은 앞으로 저희가 하는 다른 비즈니스에도 더 빠른 추진력이 붙지 않을까 싶어요. 보통 신사업 담당하는 팀들은 대부분 한정된 예산에 허덕이는데, 저희는 이미 BEP 초과 달성이기 때문에 예산도 많은 게 장점이죠. (웃음)
Q6. BEP초과 달성 축하드려요! 정말 패파 내에서도 플랫폼비즈니스팀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데, 앞으로 팀 계획과 방향성은 무엇인가요?
멀리 보자면 패스트파이브가 SMB의 성장을 위한 완벽한 오피스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게 저희 팀 목표예요. 구체적으로 베네핏 파트를 예시로 들자면, 미래 고객들에게 패파를 선택해야만 하는 이유 그 자체가 될 수 있도록 로열티를 올려주는 베네핏을 제공하는 게 목표고요. 그러기 위해서 저희 팀은 평소에도 상상을 많이 하고 그 상상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현실화할지 생각하는 편이에요.
Q7. 그렇다면 현재 플랫폼비즈니스팀에서 집중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일을 살짝 알려주실 수 있나요?
우선 베네핏 파트 같은 경우에는 이제 막 패파앱에 내재화됐어요. 앱 가입률이나 활용도면에서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거의 모든 멤버들이 앱을 가입하고 그 앱을 활성화시키는 게 올해 1분기 목표예요. 그에 따른 데이터 축적은 다른 기업들로부터 더 좋은 베네핏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비즈니스 파트는 앞으로 TV캐스트가 더 확대될 것 같아요. 저희 TV캐스트 광고는 타 옥외 매출에 비해 노출 타깃이 굉장히 명확하다는 장점이 있죠. 또 패파 라운지의 유휴 공간 더 활용해서 공간별로 또는 타깃별로 확장해서 신사업 콘텐츠를 개발하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Q8. 혹시 그에 따른 현실적인 고민이나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업무량이 상당하긴 해요. 아무래도 적은 인원으로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보니 팀원들도 부담이 되긴 할 거예요. 팀원들의 경우에도 각자 주도적으로 맡고 있는 일들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본인 스스로 결정권자처럼 문제 해결해야 되는 상황이 있기도 하고요.
그리고 현실적인 어려움으로는 신사업이기 때문에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비용 이슈나, 아직은 확신하기 어려운 여러 요소에 대해 내부적으로 패파 구성원들을 먼저 설득해나가는 과정도 쉽지 않은 점도 있죠. 하지만 꼭 필요한 부분이라서 팀원들끼리 의지하며 하나씩 잘 해나가고 있습니다.
Q9. 네 특히나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는 팀인 만큼, 팀워크가 굉장히 중요하겠어요! 그렇다면 새로운 팀원을 모실 때 인터뷰에도 직접 참여하시는 인터뷰어로서 어떤 동료와 일하고 싶으세요?
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면접을 볼 때 긴장하지 않고 덜 얼어있는 사람이라고 할까요? 저희 팀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밝고 긍정적이에요. 다들 상상력도 풍부해서 마치 뜬구름 잡듯이 ‘이거 어떨까? 저건 어떨까?’ 이야기도 많이 하고요. 하지만 상상에 그치기보다는 동시에 사업가 정신도 있어서 당장 매몰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근거를 마련하고 수치적인 감각으로 시도해 보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팀에 모셔서 함께 일하고 싶을 것 같네요.
저희 팀은 거의 1인 1개 사업을 직접 맡기 때문에 다들 큰 책임감이 필요해요. 저희 팀원들은 모두 숫자에 밝거나 사업개발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다들 직접 부딪혀 가면서 배우려는 자세를 공통점으로 가지고 있어요. 누가 시키거나 주어진 정답이 없으니 스스로 결정해서 성과를 내고, 그 성과를 온전히 맛보기 좋죠. 또 대표 직속 팀이기 때문에 업무적으로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대표님 앞에서 기획부터 보고까지 직접 주도적으로 다 하기 때문이죠. 아무튼 제로베이스에서 뭔가 해보려고 하는, 성공을 꿈꾸는 허슬러 정신을 가진 여러분, 격하게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