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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패스트파이브 대표 김대일

작성일
2021/12/14
태그
CEO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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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A.안녕하세요, 패스트파이브 대표를 맡고 있는 김대일입니다. 공유오피스를 서비스하고 있고, 서울 전역에 38 개 지점에서 3,000여 개 법인,  23,000만 명의 멤버에게 쾌적한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프리랜서들을 위한 카페형 오피스인 파이브스팟, 중견/대기업을 대상으로 업무공간을 제공하는 모버스, SaaS/IaaS 등을 메타서비스 형태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파이브클라우드 등 신사업들을 전개하면서 강력한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2015년에 공동창업자 3명과 함께 패스트파이브를 창업했고, 이전에는 벤처캐피탈에서 투자심사 업무를 했었습니다. 투자도 좋았지만, 좀 더 적극적인 액션을 통해 직접 변화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열망으로 창업까지 하게 되었고요. 당시에 핫했던 이커머스, 핀테크, 앱 서비스보다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오랫동안 혁신이 없었던 영역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구가 가장 컸습니다.
자연스럽게 공간 비즈니스 쪽을 시작하게 되었고, 창업한 지 7년이 지난 지금도 제 성향과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Q. 패스트파이브가 고객에게 줄 수 있는 ‘밸류(Value)’는 무엇이 있을까요?
A. 한 단어로 요약하면 패스트파이브만의 ‘심플’한 고객 경험입니다. 저희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든 일하는 공간을 찾으시면 그에 맞는 최적의 답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막 창업을 한 소규모 기업이든, 본격적인 성장단계에 진입한 스타트업이든, 임시로 사용하는 TF 사무실이든, 코로나로 인한 거점오피스든 노트북만 가져오면 다음 날부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보증금이나 인테리어비처럼 초기 투자비는 전혀 없이,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사용한 만큼만 월 회원료로 납부하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제는 규모가 커지면서 SaaS부터 명함 제작, 세무사/법무사, 홈페이지 제작 등 검증된 비즈니스솔루션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패파 직장어린이집, 인근 식당 제휴 할인, 택배 발송 등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도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오프라인 공간, 지점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구축하고 그 위에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결합하여 패스트파이브만이 줄 수 있는 고객경험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 Why FASTFIVE (구직자, 지원자 관점에서) 왜 패파가 성장할 수 밖에 없는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시장의 파이는 어떠한 지?
A.스타트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성장’입니다. 패스트파이브가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단언컨대 가장 오랫동안 꾸준히 성장할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잠재시장이 그만큼 크고, 20~30년에 걸쳐서 구조적인 변화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가령 기존에 ‘오피스’라고 하면 떠오르는 보증금/임대료/관리비를 납부하고, 개별 회사가 직접 인프라를 세팅해야 하는 전통적인 오피스와 패스트파이브 공유오피스와 같은 구독형 서비스의 비율을 본다면 여전히 98:2 정도에 가깝습니다. 이 비율이 10년 안에 80:20, 20년 안에는 50:50 이상으로 바뀔 것입니다. 그렇게 바뀌는 이유는 기존의 시스템이 70~80년대부터 이어져 온 제조업 기반의 중견/대기업에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타트업들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의 중기업, 소기업이 늘어나고, 요새는 대형 기업조차도 스타트업만큼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이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중간자/플랫폼이 필요하고 패파는 규모의 경제, 혁신적인 시스템을 통해 그들의 니즈를 맞춰가고 있습니다.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고, 지금과 같은 1위 포지션을 유지한다면 지금보다 10배, 100배의 성장이 가능합니다.
Q. 어떤 비전과 미션을 가지고 있고 패스트파이브에는 주로 어떤 사람들이 모여있고,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으신지?
A. 패스트파이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간 플랫폼 업체가 되고자 합니다. 현재 수만 명의 고객 수준에서 수백만 명 혹은 그 이상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간을 매개로, 다양한 서비스들을 패스트파이브만의 방식으로 녹여서 제공하고 싶습니다. 저희의 큰 정체성 중의 하나는 바로 오랫동안 혁신이 없었던 전통산업을 저희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서 완전히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패스트파이브에는 비즈니스 특성상 부동산, 공간디자인, 시공, 디지털마케팅, 세일즈, 운영, 디지털서비스 등 다양한 DNA와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는데요.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해당 분야에서 수십 년의 경험을 가진 사람보다는 경력이 짧더라도 해당 분야를 새롭게 혁신하고 싶은 열망이 있는 사람이 많다는 점입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높은 텐션’인데요. 패스트파이브 지점의 A to Z를 모두 챙기는 커뮤니티매니저분들인데, 패파에서 단일 직군으로 인원이 가장 많은 조직이죠. 워낙 개성이 다양하고 다재다능한 분들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문화이자 분위기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사에 퍼지면서 패파만의 바이브를 만들고 있습니다.
Q. 패스트파이브는 한마디로 0000한 회사이다.
A.‘구성원들이 패스트파이브에 대해 진심인 회사’입니다.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다 보니, 패스트파이브가 어디쯤 와있고 구성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저도 주기적으로 객관화하기 위해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수렴할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 가장 빈번하게 나오는 코멘트가 ‘패파 사람들은 패파에 진심인 편’이라는 얘기를 자주 합니다. 다양한 맥락에서 해석해 볼 수 있는데요. 이전에 큰 조직에서 형식적인 보고나 사내 정치 등으로 인해 중요하지 않은 일들에 에너지를 빼앗겼던 분들은 신나게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에서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고, 이미 진심인 구성원들이 많다 보니 새로 오신 분들도 자연스럽게 그들을 따라 회사에 대한 진정성을 갖게 되는 선순환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혹은 애당초 패파는 모든 일에 진심인 분들만을 채용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누가 지켜보지 않아도 진정성을 잃지 않는 게 패파인들이 가진 저력이라고 느낍니다.
Q. 향후 5년 , 10년 패스트파이브가 어떻게 성장하고 어떤 모습이 되기를 기대하시나요 ?
A.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좀 더 크게, 좀 더 다양한 영역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패파는 창업 초기부터 ‘올드하다’라는 말을 가장 멀리했어요. 디자인이나 이벤트 기획 등 어떤 결과물에 대해 ‘너무 올드하다’라는 한 마디 평가가 당사자에게는 어떤 코멘트보다도 최악의로 여겨졌죠. 그만큼 저희는 소위 올드한 산업/ 비즈니스들에 모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이 올드한 산업들이 저희를 만나 ‘올드’와는 거리가 먼 산업들로 바뀌는 걸 보고 싶어요. 저희는 기본적으로 공간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하는 공간’이라면 장소와 형태를 가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실제로 최근에 많이 들어오는 제안 중에 ‘제주도나 동해안에 새로 생기는 리조트에 재택근무, 디지털노마드를 위한 업무공간을 맡아달라’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런 프로젝트도 재밌을 거라 생각합니다. 일하는 공간을 넘어서서 고객들이 원하는 각종 B2B솔루션, F&B, 기업교육, 휘트니스, 모빌리티 등에 있어서도 올드하다고 생각되는 영역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플랫폼 전개를 통해 혁신할 수 있는 영역은 무궁무진하다고 느껴집니다.
이러한 기회들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저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들의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패파에서 가장 중시하는 가치 중 하나는 Excellence인데요. 공간디자인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디자이너, 디지털마케팅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마케터가 되었으면 합니다.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매니저를 포함해서 저희 비즈니스에 특화된 직군이라 기존에 없었던 영역에서는 사실상 무에서 유를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들을 감동시킬만한 새로운 혁신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통해 패파라는 회사가 애플, 테슬라처럼 고유한 컬러를 갖게 되길 기대하고 있어요. 애플이 소프트웨어 회사 중에 가장 창의적인 방식으로 혁신을 하고, 테슬라가 자동차 회사 중에 가장 AI/기술 친화적으로 시장을 혁신을 한 것처럼 패파도 한 회사가 갖기 힘든 상반된 역량을 동시에 보유함으로써 시장에 없는 가치를 만들어내는 회사가 되었으면 합니다.